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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블랭키(BLANK2Y)가 블랙홀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블랭키(U, DK, 소담, 루이, 영빈, 시우, 성준, 마이키, 동혁)는 3일 오후 5시 방송한 KBS2 ‘뮤직뱅크’(이하 ‘뮤뱅’)에 출연해 데뷔 타이틀곡 ‘떰즈업(Thumbs Up)’ 무대를 선보였다.

블랭키는 검은 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블랭키는 점점 고조되는 곡 흐름과 걸맞은 표정 연기로 흡인력을 높였고, 신인 무대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떰즈업’ 후렴구만큼 중독성 강한 포인트 안무도 눈길을 끌었다. 블랭키는 엄지를 추켜세우는 제스처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무리 없이 소화하며 ‘뮤뱅’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개인 파트에서는 자신만의 매력을, 단체 안무에서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로 ‘전원 센터 그룹’의 면모를 드러냈다.

타이틀곡 ‘떰즈업’은 휘몰아치는 신스 사운드를 더한 트랩 장르의 곡으로, ‘우리 모두가 최고다’라는 메시지와 세상을 뜨거운 열기로 채우겠다는 블랭키의 자신감을 담았다.

9인조 초대형 보이그룹 블랭키는 지난달 24일 첫 번째 미니앨범 ‘K2Y I : CONFIDENCE Thumbs Up(키원 컨피던스 떰즈업)’을 발매, 글로벌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데뷔 앨범으로 단 하루 동안 3만 2,431장의 판매고를 달성해 한터차트 일간 음반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총 58,638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써 내려가고 있다.

‘뮤직뱅크’에는 이날 ADORA, BLANK2Y(블랭키), BVNDIT(밴디트), CLASS:y(클라씨), LE SSERAFIM, LIGHTSUM, MAJORS(메이져스), NINE.i(나인아이), TNX, VICTON(빅톤), YOUNITE, 강다니엘, 버스터즈(BUSTERS), 세븐틴(SEVENTEEN), 싸이퍼(Ciipher), 원어스(ONEUS), 조유리 등이 출연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